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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로프공 추락사…“작업 전에 이미 로프 마모된 흔적” [2021.09.10]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
2026-04-04 18:16:11

23살 김 모 씨는 그제 이 아파트 외벽을 청소하다 추락해 숨졌습니다.옥상에 로프를 매달아 안전대에 앉아 작업을 했는데, 로프가 갑자기 끊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물청소를 하셨어요, 시작하시는 거 같더니 떨어지는 거 같았어요. 쿵소리가 났어요.”]김 씨는 아파트 외벽 도색 업체에서 청소 일감을 받은 하도급 업체 소속이었습니다.경찰은 이 업체가, 노동자들 작업 안전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로프가 끊어진 부분에서 작업 전부터 이미 마모돼 있던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주 로프가 끊겨도 추락하지 않도록 작업자를 보호하는 보조 로프가 있지만 연결돼 있지 않았습니다.

연결용 고리는 건물 옥상에서 발견됐습니다.[업체 대표/음성 변조 : “(안전장치는 그분은 다 돼 있던 상태예요?) 하나 빼고 다 돼 있었어요.”]관리감독자가 제 역할을 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아파트 옥상에 있어야 제대로 위험을 감시할 수 있지만, 사고 당시 관리감독자는 지상에 있었습니다.사고 현장 바로 옆 동 관리감독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가 하면, 계속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숨진 노동자는 군 입대 전 돈을 벌기 위해 약 두 달 전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오희택/경실련 시민안전감시위원회 : “고숙련도의 작업자가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기 근무 인력을 써서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고…재하청 구조 속에서 비용 절감이나 그런 것들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고의 유형이라고.”]

경찰은 조만간 업체 대표를 불러,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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